전 티스토리는 작년초에 만들어 놓고 방치플레이 중이었습니다. 티스토리의 플랫폼 방식이 좀 맘에 안들어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티스토리의 분위기는 왠지모르게 다음 아고라의 느낌과 비슷해서 좀 꺼려졌습니다.
뭐,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이글루스가 18금이었던 영향이 대단히 컷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글루스의 방식이 적은 사람들끼리 아옹다옹 살기에는 대단히 적합했기 때문이기도 해요. 티스토리는 정말 바다에 '편지넣은 유리병'을 띄우는 기분이 들어서 좀 먹먹합니다.
그래서 이글루스가 14금으로 변경되더라도 여기서 버티고 있으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이용약관 개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네요. 원래는 여기에는 18금 소개 내용을 쓰고, 라이브도어 블로그에 진짜 18금 내용을 쓰는 걸로 해서 링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11조를 보니 그것도 안되겠더군요. 좌절.
아, 라이브도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 회사입니다. 일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들에는 18금 이야기를 잔뜩 쓸 수 있어서 좋아요. 확인해보니 라이브도어 블로그에 한글도 써지더군요. 프라이버시 모드가 지원되서 1.비밀번호를 누르고 '긴글'을 읽을 수 있다건가, 2. 특정 유저를 직접 등록해서 그 유저만 읽을 수 있게 해놓거나, 3. mixi라는 서비스와 연동해서 읽을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이 프라이버시 모드가 맘에 듭니다. 이글루스도 이 모드 만들어 주면 남아있을텐데. 흑.
티스토리와 라이브도어의 이용약관들을 읽어봤는데 크게 문제될 내용은 없더라구요. 오히려 이번 이글루스 이용약관 변경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약 이글루스를 떠나게 된다면,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고, 18금이나 정부까는 이야기들은 라이브도어 블로그에 프라이버시 모드를 먹여서 올려놓고 티스토리에 링크를 걸어놓을까 생각중입니다. 현재로는 이 방법이 젤 맘편한 방법이네요. 귀찮기는 하겠지만.
설마 정부에서 라이브도어에 연락해서 내 글을 막으라고 하더라도 저는 다른 방법이 또 있으니까 걱정없습니다 하하핫.
# by 에그시드 | 2008/11/28 1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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